내수 침체로 서울 점포 권리금 올해 최저 수준
수정 2014-08-25 11:18
입력 2014-08-25 00:00
점포라인 조사…”판매·서비스업 불황이 주요 원인”
25일 점포라인이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서울 소재 점포 7천972곳을 조사한 결과 8월 평균 점포 권리금은 1억5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20.3%(2천7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이전 최저점인 2월(1억1천548만원)과 비교하면 8.3% 낮은 수치다. 연중 최고점을 찍은 3월(1억4천527만원)과 비교하면 27.1%(3천939만원) 떨어졌다.
서울 점포의 권리금 하락은 판매업과 서비스업의 침체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판매업종(편의점·화장품가게·의류점 등) 점포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달보다 58.9%(7천342만원) 하락한 5천130만원으로 조사돼 낙폭이 가장 컸다. 이는 올해 최저 권리금을 기록했던 1월(9천187만원) 보다도 44.2%(4천57만원) 낮은 액수다.
서비스업종(미용실·피부미용실·네일아트 등) 점포의 권리금도 4천786만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40.3%(3천486만원)나 감소했다.
휴게음식업종(패스트푸드·커피전문점 등) 점포는 31.7% 내려간 1억2천530만원, 주류업종 점포는 24.4% 떨어진 9천40만원, 일반음식업종 점포는 18.8% 줄어든 1억337만원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오락스포츠업종(노래방·PC방·당구장·스크린골프 등) 점포의 평균 권리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스포츠업 점포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달 1억1천494만원에서 이달 1억2천489만원으로 8.6%(995만원) 늘어났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내수 소비 위축으로 전반적인 자영업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예비 창업자들이 이런 상황을 고려해 창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