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근 5년간 전기료 1천561억원 과다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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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8-24 13:28
입력 2014-08-24 00:00
한국전력이 최근 5년간 전기요금을 1천500억원가량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24일 한전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2013년 전기료 과다 수납액이 1천5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과다 수납액은 2009년 276억원에서 2010년과 2011년 각각 305억원, 2012년 345억원, 2013년 330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5년간 과다 수납액 가운데 주택용(468억원)이 산업용(375억원)보다 많았다.

백 의원은 “한전이 실시간으로 전기료 납부 결과를 확인할 수 없어 이중 수납의 개연성이 상존한다고 말하는데 납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료 고지나 수납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과다하게 받은 전기료는 돌려주는 한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말 기준 전기료 체납가구는 59만 가구로 2009년보다 30.8% 증가했다. 체납금액은 879억원으로 88.2% 급증했다.

백 의원은 “서민·극빈층의 가계살림이 어려워져 체납액이 늘어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기업과 공공기관의 전기료 체납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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