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현룡·박상은 ‘007 도주극’
수정 2014-08-22 05:15
입력 2014-08-22 00:00
차명폰 쓰거나 휴대전화 놓고 잠적…빈 관용차 수도권 운행하며 교란
21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들은 검찰은 물론 자신의 변호인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에서 행방을 감췄다. 박 의원은 전날 저녁 의원회관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두고 자택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밤새 의원회관에 있는 것처럼 위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는 추적을 교란시키기 위해 박 의원을 태우지 않은 채 관용차를 몰고 수도권 곳곳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조 의원은 수사가 시작되자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이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조 의원은 전날부터 차명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뒀다. 검찰은 전원이 꺼지기 전 마지막 위치 등을 추적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은신처로 추정되던 자녀의 집 등에서 진을 쳤지만 헛물을 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8-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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