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딛고… 단원고 장관기 탁구 女단체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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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8-09 00:12
입력 201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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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박세리 개인전서도 정상에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여고부 정상에 우뚝 섰다.

단원고는 8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학생종별탁구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에 4-1로 완승했다. 이로써 단원고는 2011년부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지난 4월 17일 종별선수권 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결승에서 대송고를 만난 단원고는 이지은, 노소진(이상 1학년)이 1, 2단식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복식을 역전패로 내줬지만 ‘에이스’ 박세리가 4단식을 3-1로 낚아챈 데 이어 박신해와 호흡을 맞춘 마지막 복식까지 3-2로 승리, 4연패에 방점을 찍었다.

박세리는 또 개인전 결승에서 안양여고 이유진을 3-1로 따돌려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윤정 단원고 코치는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담 없이 나간 덕분인지 선수들이 더 잘해 줬다”면서 “종별선수권 때와 비교하면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선수들이라 그런지 운동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일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8-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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