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장벽 낮추자 직구족 씀씀이 커졌다
수정 2014-06-30 09:15
입력 2014-06-30 00:00
해외직구 캐시백 서비스 업체인 이베이츠는 목록통관 대상 품목 확대된 지난 16일 이전과 이후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의 평균 구매액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목록통관 대상 품목 확대 이후 열흘간 1인당 구매액은 170달러로 이전 5주간 평균 구매액 135달러보다 약 26%가 늘었다.
또 목록통관 대상 품목 확대 이후 이베이츠 코리아의 일별 최고 매출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베이츠 관계자는 “목록통관 대상 품목 확대 이후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커진데다, 일별 최고 매출액 기록도 나온 것으로 볼 때 직구 장벽을 낮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의 해외직구 서비스인 ‘월클릭직구’에서는 가방, 모자, 액세서리, 완구·인형, 시계 등 직구족이 자주 이용하는 품목의 판매가 증가했다.
목록통관 대상품목 확대 이후 지난 27일까지 2주 동안 베이비·키즈 카테고리 판매율은 전년보다 10% 늘었다.
특히 의류는 갭, 폴로, 크록스 등 미국 브랜드 제품이 인기였으며, 장난감은 스텝2, 레고와 같은 유아용품이 관부가세가 사라지면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 여성과 남성 의류 판매도 각각 15%, 10% 증가했으며, 커피머신을 비롯한 주방기구도 20% 증가했다. 주로 200달러 이하의 제품들이 많이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목록통관 대상이 확대되면서 해외 직구 인기 품목이던 액세서리, 전자제품, 가방, 잡화 등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직구 이용률이 높은 여성들이 자주 구매하는 유아용품 및 패션의류 잡화, 가구류 주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정법만 믿고 이것저것 샀다가는 큰 코 다칠 수도 있다. ‘관부가세’ 기준 때문이다.
면세 기준 산정은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이 서로 다른데, 목록통관은 물건 가격과 세금, 구매지역 내 배송요금이 200달러 이하여야 하고, 일반통관은 여기에 선편요금(한국까지 배송료)도 고려해 15만원이 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또 국제배송료는 실제 배송료가 아닌 관세청이 정한 과세 운임표를 기준으로 한다. 환율 역시 관세청이 매주 산정해 고시하는 고시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 기준에 맞지 않으면 관세를 물어야 한다.
200달러가 넘는 상품에 대한 관세율은 수입대상 국가에 따라 다르다. 미국을 기준으로 패션상품의 관세율은 8∼13%, 화장품 5∼8%, TV 8%, 스포츠용품 8∼13%, 유모차 5%, 영아의류 13%, 완구 8%, 생활용품 5∼13%, 이불 8%, 커피 8%, 영양제 8%, 이유식 18∼40%, 애완소품 8∼13%, 휴대전화 24%다.
다만, 향수, 골프채, 프로젝션TV, 200만원 이상의 고급시계 등 일부 품목은 품목별로 특소세, 농특세, 교육세 추가되기 때문에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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