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명예 얻은 세 청년 빨간 마후라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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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5-23 02:47
입력 2014-05-23 00:00

김준영·김태건·정지원 중위 해병대 마치고 공군 조종사로

해병대 장병들이 군복에 다는 ‘빨간 명찰’은 고된 훈련 끝에 얻는 자부심으로 통한다. 공군 조종사의 ‘빨간 마후라’는 불굴의 의지와 열정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상징물을 모두 얻어낸 청년들이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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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우로 22일 함께 신임 공군 조종사가 된 김준영(왼쪽부터), 김태건, 정지원 중위가 T50 고등훈련기 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공군 제공
해병대 전우로 22일 함께 신임 공군 조종사가 된 김준영(왼쪽부터), 김태건, 정지원 중위가 T50 고등훈련기 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22일 광주 광산구 제1전투비행단에서 ‘2014 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해 지난 1년 8개월간 훈련을 거친 신임 조종사 60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김준영(28), 김태건(28), 정지원(26) 중위는 해병대 병사로 만기 제대한 뒤 공군 학사사관 128기로 재입대해 2012년 6월 임관했다.

김준영, 김태건 중위는 한국체육대 05학번 동기로 해병대 2사단에서 2005년 말부터 2007년까지 같이 복무했다. 비행 훈련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됐다.

여기에 1년여 늦게 해병대 1사단에서 복무했던 후배 정지원 중위가 합류하게 됐다. 정 중위는 “훈련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해병 선배님인 두 분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해병대 복무 시절 공군 에어쇼를 보고 조종사를 꿈꿨다는 김준영 중위는 “해병대와 공군은 많이 다르지만 일전불퇴의 정신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조종사는 앞으로 전투기 입문 과정과 작전 가능 훈련을 받은 뒤 F16K, KA1, F5 항공기를 조종하게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5-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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