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인과관계 언급은 적절치 않아”
수정 2014-05-14 12:53
입력 2014-05-14 00:00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일문일답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브리핑실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과 백혈병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 사장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하는 게 옳지 않다”며 “오늘 기자회견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기자회견을 열어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난치병에 걸린 직원과 가족에게 사과하고, 제3의 중재기구가 정하는 보상기준에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반올림에서 제3의 중재기구 구성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 혼선이 있었는데 많이 정리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반올림 홈페이지에서 중재 기구가 배제되는 게 아니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 반도체 공장 근무와 백혈병 인과관계 인정하는 것인가.
▲ 그렇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하는 게 옳지 않다. 오늘 기자회견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
-- 반올림의 요구대로 책임 있는 사람의 사과까지 포함된 것인가
▲ 제안을 수용하기에 앞서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자성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실질적인 조치를 해 많은 논의가 진전되기를 희망한다. (그런 차원에서) 일차적으로 산재 소송을 철회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 오늘 발표한 내용은 반올림과 심상정 의원에게 어떻게 전달되나.
▲ 그런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제삼자의 제안이 있었고 저희가 그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그 혼선은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믿는다. 저희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날로부터 정확히 한 달 지났다. 오늘 그 제안을 수용한다는 말씀에 앞서 사과를 드렸다. 앞으로 이 논의가 정말 잘 진전되기를 바란다.
-- 3자 기구 구성은 반올림 측 제안을 따르는 것인가.
▲ 기자회견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입장을 발표하셨으니까 저희의 입장이 담겨 있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말씀 드리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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