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무역보험公 前사장에 로비정황…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1억원 전달한 듯
수정 2014-05-10 03:29
입력 2014-05-10 00:00
검찰, 유 前 사장 곧 소환 방침
검찰은 무역보험공사가 STX그룹에 각종 보증과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주로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 등 조선·해운 부문 계열사들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009년 6월 영업이익을 부풀린 허위 재무제표를 제시하고 무역보험공사로부터 4000억원을 대출받았다.
유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STX그룹의 정관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이희범(65) 전 STX건설·중공업 회장과 같은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이다. 검찰은 강 전 회장 측이 유씨의 자녀에게 학자금 명목으로 1억원가량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무역보험공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대가성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조만간 유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5-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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