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베, 역사문제 역주행 가리려 한다” 비판
수정 2014-04-18 17:15
입력 2014-04-18 00:00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전날 중국이 동해·남해에서 실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 한다며 중국에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다고 하는데 중국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현상을 변경한 것은 중국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 지도자가 계속 잘못된 발언을 하는 의도는 매우 명확하다”며 “하나는 남의 이목을 현혹해 역사문제에서의 역주행을 덮으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제3자를 끌어들여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고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 지도자는 너무나 확실한 일본 군국주의의 중국침략의 죄행과 관련해 역사를 정시하고 전쟁 죄행을 반성하고 유관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며 “그런 지도자가 무슨 자격으로 중국에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근처에 있는 요나구니(與那國)섬에 레이더 기지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일본은 국제사회에 군비확장의 진정한 의도를 진지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화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서는 “중국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지역국가들의 평화안정, 경제발전, 각 국가 사이의 화목·협력·공영”이라며 “각 국가가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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