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장 후보들 ‘朴心’ 논란속 민심vs당심 경쟁
수정 2014-03-19 09:39
입력 2014-03-19 00:00
오는 4월 30일 당내 경선에서 최대치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목표로 앞으로 남은 40여일 동안 자신의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강행군을 시작한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나 인지도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정 의원은 ‘민심’을 얻는 데 공을 들였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상공의 날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한국JC 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두 경제인 관련 행사로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김 전 총리에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돌파하면서 일반 유권자와 직접 대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투표 비율이 5 대 5로 반영되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당내 조직표를 상쇄할 만큼 유권자의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김 전 총리가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박심’ 논란에 불을 붙인 것도 정 의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항하는 김 전 총리는 당원과의 스킨십을 극대화했다.
후발 주자인데다 지난주에야 새누리당에 입당한 ‘신입 당원’인 만큼 당 관계자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당내 지지기반을 보강하면서 궁극적으로 당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영등포갑, 강서갑, 관악갑, 마포갑 등 4개 당협의 당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한다.
이날 점심식사는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햄버거로 하기로 했다.
예정에 없던 ‘햄버거 미팅’은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 의원에 비해 고령이라는 약점을 불식시키고 젊은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여진다.
경선 전에 가장 먼저 뛰어든 이 최고위원도 당내 조직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지도는 정, 김 후보에 밀리지만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낸 만큼 조직에서 만회하겠다는 선거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정기이사회 오찬에 이어 관악갑, 마포갑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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