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언론 “윤석민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할 수도”
수정 2014-02-19 08:30
입력 2014-02-19 00:00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 2015년부터 발효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9일(한국시간) “우발도 히메네스의 볼티모어 입단이 윤석민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윤석민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관계자로부터 ‘윤석민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던지며 미국 야구에 적응하게 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한 뒤 “히메네스 계약 전에 나눈 얘기다. 지금은 그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이 볼티모어 입단 기자 회견을 한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또 한 명의 오른손 선발 요원, 히메네스가 등장했다.
볼티모어와 4년 4천800만 달러∼5천만 달러에 입단 합의한 히메네스는 이날 피지컬 테스트를 받았다.
히메네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82승 57패 평균자책점 3.92,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올린 수준급 선발이다.
볼티모어선은 히메네스를 “2∼3선발급”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크리스 틸먼·천웨인·미겔 곤살레스·버드 노리스 등 4명의 선발 요원을 갖춘 볼티모어가 히메네스까지 영입하면서 윤석민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현지 언론은 윤석민의 불펜 기용 혹은 마이너리그 선발 수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석민은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에 불펜 요원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남거나, 선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마이너리그행을 감수하는 갈림길에 설 수도 있다.
볼티모어선은 “윤석민의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2015년부터 발효된다”며 윤석민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더 크게 봤다.
윤석민은 19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가볍게 몸을 푼 뒤 훈련을 마쳤다.
20일에는 불펜피칭이 예정돼 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아직 윤석민의 보직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훈련 과정을 지켜본 뒤 윤석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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