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미국 기준금리, 2∼3년 내 인상 어려워”
수정 2014-02-13 08:40
입력 2014-02-13 00:00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은행들이 보유한 지불준비금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금액보다 무려 2조4천억 달러가 많다”며 “시장 자금이 압도적인 공급 우위에 놓인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초과 지불준비금을 환수하려면 약 3조 달러에 이르는 장기 채권을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매각해야 하는데, 이를 1∼2년 안에 모두 내다 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정상화가 연준 ‘출구전략’의 최종 목표지만, 생각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늦추지 않으려면 양적완화 축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앞으로 1∼2년 안에는 연준이 단행할 수 있는 수단이 딱히 없어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주는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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