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를 통해 만든 문서를 윈도 노트북으로 공유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처럼 전체화면으로 재생시키자 역시 잘 작동했다. 다만 일부 애니메이션 효과는 동작하지 않았다. 맥북으로 키노트를 만들었는데 현장에 맥북 등 애플 컴퓨터가 없을 때에는 이처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문서를 공유해 윈도 PC를 이용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웹서핑을 하다가 세 손가락으로 낱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영한사전을 동작시켜 낱말 뜻을 볼 수 있어 편리했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아이워크와 영한 사전 기능은 특히 윈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거나, 속도 등 측면에서 사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맥북이 윈도보다 더 편리했다.
하지만 카드 결제 등 일부 국내의 금융기능을 이용하는 데는 아직까지 맥북이 다소 불편했다. 일부 기업은 업무용 프로그램도 윈도밖에 지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윈도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 프로그램인 패러럴즈9의 시험판과 MS 윈도8.1의 시험판을 설치해서도 시험을 해 봤다. 윈도8.1의 보안 설정이 일부 국내 사이트와 충돌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윈도OS가 맥에서도 잘 구동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패러럴즈를 통해 맥OS와 윈도를 함께 사용할 때는 맥OS만 사용할 때와 달리 사용자가 배터리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였다.
맥OS만 사용할 때는 애플이 설명한 대로 배터리 전원만으로 9시간 가까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패러럴즈를 통해 윈도를 함께 구동할 때는 제품 사용시간이 6시간 안팎으로 현저히 줄었다.
하루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잡으면, 맥OS와 윈도를 함께 사용할 경우 전원이 하루를 버티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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