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따다 손가락 부상…사고 4년새 60%↑
수정 2013-10-21 15:50
입력 2013-10-21 00:00
양승조 “주의사항 표시 강화하고 안전용기 도입 지원해야”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의원(민주당)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터치 캔과 관련된 피해 사례는 2008년 126건에서 2012년 202건으로 4년새 60%나 늘었다.
최근 3년간 사고 신고가 들어온 캔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참치캔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음료수캔(8.3%), 과일통조림(3.6%) 등에 상처를 입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10대 피해자의 사고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98건)와 20대(88건)가 뒤를 이었다.
이런 원터치 캔 사고를 막고자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은 제조사가 원터치 캔 통조림 표면에 ‘개봉 시 캔 절단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라는 안내 문구를 넣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소비자원의 조사를 보면, 유통·판매 중인 원터치 캔 57%에서 주의 문구가 측면에 작은 글씨로 표시돼 잘 보이지 않았다.
또 기존 원터치 캔 뚜껑(스틸+알루미늄)보다 안전한 이지필 뚜껑(알루미늄 포일)이 사용된 제품은 46개 가운데 7개뿐이었다.
양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터치 캔 관련 주의사항의 표시 기준을 강화하고, 업계가 더 안전한 포장 용기로 바꾸는 작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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