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시신 모두 발견…경찰 “장남 시신 토막나 있어”
수정 2013-09-24 10:42
입력 201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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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실종된 모자(母子)가 실종 한 달여 만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서 장남 정화석(32)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장남의 시신은 절단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닐에 싸인 채 매장된 시신을 수습해 보니 3등분으로 절단돼 있었다”며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9시 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어머니 김애숙(58)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김씨의 시신은 청테이프로 손·발이 묶이고 비닐과 이불에 싸인 채 여행용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뼈만 남아 있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며 흉기로 찔렸거나 둔기로 맞은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정씨가 두 사람이 실종된 지난달 13일이나 다음날인 14일 어머니의 인천 남구 용현동 집에서 김씨와 형을 차례로 살해하고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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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인천 모자(母子)의 시신이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
연합뉴스 -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실종자 가운데 김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윤정기 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이 시신 발견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인천에서 실종된 김모(58·여)씨의 차남 정모(29)씨가 22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사진은 이날 윤정기 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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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과 관련, 25일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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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남부경찰서는 26일 실종자들의 사진을 담은 전단을 재배포하고 최고 5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연합뉴스 -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남부경찰서는 26일 실종자들의 사진을 담은 전단을 재배포하고 최고 5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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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던 용의자 정모(29)씨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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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던 용의자 정모(29)씨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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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던 용의자 정모(29)씨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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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실종된 어머니와 아들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 당사자인 김애숙(58·여)씨와 장남 정화석(34)씨. 김씨와 정씨는 지난 13일 인천에서 실종된 뒤 행적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를 찾거나 실종사건 해결에 유력한 단서를 제보하는 시민에게 최고 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 인천경찰청 제공
경찰은 정씨의 부인 김씨가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시신 유기 당시 남편과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경찰은 며느리 김씨가 이번 사건에 개입한 정황과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며느리 김씨의 범행 가담 정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는 “남편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는지는 알지 못하며 남편이 ‘바람을 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당시 자신은 차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존속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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