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이달말 부인 신장이식…구속집행정지 신청
수정 2013-08-08 17:32
입력 2013-08-08 00:00
8일 CJ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이달 말께 부인인 김희재 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기로 하고 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급격한 건강 악화에 따라 최근 1주일 간 구치소 내 병동에서 지낸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구치소 내 병동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신장기능이 정상인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된 이 회장은 수감 생활 중 스트레스가 심하고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한다.
CJ그룹 측은 최대한 늦게 구속집행정지 또는 병보석을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이 회장의 상태가 샤르코-마리-투스병과 고혈압 등 지병과 얽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 했다는 후문이다.
이 회장은 당초 아들 선호 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것도 검토했으나 선호 씨도 신장이 좋지 않은 가족력 때문에 부인으로 바꿨다.
수술 시기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으나 법원 결정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신청을 수용하면 이 회장은 수술 1주일여 앞서 병원에 입원해 수술 준비를 하게 되고, 입원 기간은 3개월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한 만큼 웬만하면 법원이 CJ그룹의 신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J그룹 관계자는 “구속집행정지 신청 여부가 갑자기 결정돼 당혹스러우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법원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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