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81%가 식량부족”
수정 2013-08-08 09:19
입력 2013-08-08 00:00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지국은 최근 ‘대북지원사업 2013년 2분기 보고서’에서 지난 4∼6월 북한 내 115가구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 93가구(81%)가 식량 부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특히 3가구 중 2가구가 지난 3개월간 친구나 친지에게 식량을 얻거나 가격이 저렴한 음식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위기를 넘겼다고 답했다.
또 응답 가구의 14%는 식사량을 줄였고 3%는 하루 세끼의 식사에서 한끼 이상 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RFA는 덧붙였다.
다만 북한 주민의 식량 사정은 작년보다 약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번 WFP 조사결과가 작년 같은 기간 조사 가구의 87%가 식량 부족을 언급한 것에 비해 상황이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VOA는 또 WFP가 올해 2분기 북한의 120개 소아병동을 방문한 결과, 5세 미만 입원 어린이의 17%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고 소아병동 88%에서 입원 아이들이 설사병을 앓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유엔 요원들은 지난 4∼6월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764차례 식량분배 감시활동을 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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