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방화동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 정밀감식
수정 2013-07-31 11:08
입력 2013-07-31 00:00
서울 강서경찰서는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과 합동으로 현장 정밀감식을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사고 당시 현장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가동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울러 이번 사고로 숨진 최창희(52)씨, 허동길(50)씨 등 근로자 2명의 시신을 이날 중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릴 계획이다.
또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근로자 정명덕(54)씨, 목격자 1명, 공사 책임자인 한백건설 소속 공사과장 1명 등 총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현장 안전관리와 감독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조사 대상에 포함된 목격자는 이번 공사에 관련된 또 다른 근로자로, 사고 지점 부근에 있다가 상판이 무너지는 순간을 직접 본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는 주 시공사인 금광기업이 한백건설에 하도급을 주고, 한백건설이 삼성기건으로부터 근로자와 장비를 빌려 작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생존자 정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에도 사고를 신고한 목격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현장 주변의 다른 공장 관계자들로 사고가 난 공사와는 관련이 없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사와 하도급업체, 감리업체, 그리고 필요하면 시행사까지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공사 안전 및 감독 소홀 여부와 구조물이나 시설물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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