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中승객 “앞바퀴·꼬리가 방파제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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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07 14:24
입력 2013-07-07 00:00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중국인 탑승객 왕(王)씨는 7일 “비행기 앞바퀴와 꼬리 날개가 방파제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중국 항공학교를 막 졸업한 비행사 왕씨는 중국신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아시아나기가 공항에 착륙할 당시 상황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비행기는 곧이어 활주로를 이탈했고 꼬리 부분 수직 날개와 수평 날개가 모두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상 슬라이드가 제때 펼쳐졌으나 기내에 난 불이 점점 세지고 흰 연기가 나다가 검은 연기로 바뀌어 갔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창생 한 명은 사고 비행기의 뒷부분에 탔는데 연락이 잘 안 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왕씨는 사고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날씨가 좋아 앞을 보기는 매우 좋았다”며 “풍향 변화나 마이크로 버스트(지면 이상기류의 일종), 비행사의 착륙 기술 부족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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