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 오찬장 등장 펑리위안 여사는 누구
수정 2013-06-28 10:33
입력 2013-06-28 00:00
국민가수 출신ㆍ패셔니스타로 국내외적 영향력
펑 여사는 중국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 성악가로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른 인물. 현역 소장이며 중국음악가협회 이사와 전국부녀연합회 집행위원,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주석 등을 역임한 중국 내 대표적인 문화계 인사다.
펑 여사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월 선정,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54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1위였다.
시 주석과는 1986년에 만나 이듬해 결혼했으며 1992년 딸 시밍쩌(習明澤)를 낳았다.
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당시 반당분자로 몰려 좌천당한 아버지 시중쉰(習仲勳)을 따라 농촌으로 하방, 역경을 겪은 것처럼 펑 여사도 문화대혁명 때 외가가 자본가로 낙인찍히는 바람에 양친이 고된 노동에 동원되면서 어린 시절 고생을 한 공통점이 있다.
펑 여사가 중국 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화려한 패션을 앞세워 세계무대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첫 외국 방문이었던 지난 3월 러시아 방문 때 공항에 도착해 세련되고 우아한 패션을 드러내며 시 주석의 팔짱을 끼고 전용기 트랩을 내려왔다.
중국의 역대 최고지도자 부인들이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터라 펑 여사의 화려한 국제무대 데뷔에 중국인들을 열렬히 환호했고, 인터넷상에 팬클럽도 속속 등장했다.
펑 여사는 이후에도 시 주석의 해외 방문길에 동행하며 서구식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 의상 등 다양한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 대통령과 펑 여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날 오찬장에서 두 사람의 ‘패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공식환영식부터 정상회담, 국빈만찬까지 5시간30분 정도 시 주석과 함께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까지 더해 총 7시간여를 시 주석과 보내며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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