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유령회사 설립 유력인사 30명 추가 확인”
수정 2013-06-09 13:40
입력 2013-06-09 00:00
연합뉴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분야별 등으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알릴 가치가 있는 인물들을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경우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며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국세청 등이 전씨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통해 역외탈세 여부 및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대표는 “검찰과 국세청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들 기관이 시간을 갖고 조사를 하면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경총회장 출신의 이수영 OCI회장 부부 등 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잇따른 명단 공개에 대해 “이런 기록들이 처음 대중들에게 공개된 것”이라며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내밀한 세계에서 이런 움직임을 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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