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티핑포인트’ 넘어서 필요 은퇴자금 급증할 것”
수정 2013-04-10 00:04
입력 2013-04-10 00:00
미래에셋 “인적가치 높여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9일 발표한 ‘저금리, 티핑포인트 그리고 인적자산’에 따르면 은퇴 후 연간 2000만원의 이자수익으로 생활하기 위해선 금리가 5%일 때 원금 4억원이 필요하다. 금리가 4%로 하락하면 5억원이, 3%로 하락하면 6억 7000만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1% 포인트 하락한 2%로 진입하면 1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난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늘릴 수 있는 저축 금액은 한계가 있는 만큼 은퇴자금 확보가 어려워진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인적 자산의 가치도 상승한다. 인적자산은 개인이 은퇴하는 시점까지 창출하는 모든 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자산이다. 권기둥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60세에 은퇴한다고 했을 때 금리 1% 포인트 하락 시 인적자산의 가치가 약 7% 상승한다”면서 “45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한 해 4264만원이고 60세 도달 시 금리가 1% 포인트 하락하면 인적자산은 15년간 약 4000만원 더 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금리 티핑포인트를 극복하려면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중위험·중수익 자산관리 전략이다. 인컴·절대수익·해외채권형 펀드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에 투자해 기대 금리를 높이라는 지적이다. 두 번째로는 인적 자산에 투자해 지속적 소득 흐름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권 연구원은 “창업 빈민을 초래할 수 있는 노후자금 창업화보다 재교육을 통해 재취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노동 기간을 늘려 인적 자산 가치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04-1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