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4 전대 막올라…단일화·당심 최대변수
수정 2013-04-09 11:13
입력 2013-04-09 00:00
대표 4명·최고위원 11명 출마…12일 컷오프
대표 경선은 ‘김한길 대세론’에 맞서 주류 측에서 신계륜 강기정 이용섭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주류 측 후보들이 단일화를 성사시켜 1대1 구도를 만드느냐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며, 선거인단 투표 비중의 50%를 차지하는 대의원 표심이 막판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주류 후보단일화, 막판까지 변수
5·4 전대는 역대 전대와 달리 지역 순회 경선 방식을 채택하지 않아, 선거 막바지까지 승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후보가 가장 앞서는 형국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나 ‘중간투표’가 없어 다른 지역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밴드왜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인단 투표 시점이 내달 1∼2일 권리당원 ARS 투표 및 여론조사, 전대일인 4일 대의원 현장투표 식으로 막판에 몰려 있어, 단일화 변수는 최종일까지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까지 대표 경선에 4명, 최고위원 경선에 11명이 출마함에 따라 오는 12일 중앙위원 현장투표 방식의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러, 각각 3명과 7명의 본선 후보를 가린다.
김 후보의 컷 통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주류 3인방’에서는 고(故)김근태 전 의원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와 486 의원들의 지원을 받는 신계륜 후보가 한 발짝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 출신인 강기정, 이용섭 후보는 호남표를 나눠갖게 돼, 누구도 컷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에 앞서 대표 주자들에 한해, 오는 10일 오마이뉴스, 11일 MBN 및 채널A가 주관하는 3차례의 방송토론회를 마련했다.
◇대의원 표심이 승부 가를 듯
5·4 전대의 최종 향배는 ‘당심(黨心)’에 달렸다는 평이다.
선거인단 투표 방식 및 비중이 ‘대의원 50%+권리당원 30%+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20%’로 짜인 데 따른 것이다.
대의원 투표 비중은 작년 1·15와 6·9 전대의 30%에 비해 20%포인트나 높아졌고,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과 그렇지 않은 일반당원을 분리해 처음으로 권리당원에게 30%의 ‘권한’이 배정됐다.
대의원은 지역위원장이 선임하고 지역위원장 분포에서 친노·주류 측이 비주류보다 앞서고 있어, 구도상으로는 주류 측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대의원 표심이 지역위원장의 ‘오더’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변수다.
지난해 6·9 전대에서 열세로 분류되던 김한길 후보는 ‘이-박(이해찬-박지원) 담합’에 대한 반감에 힘입어 모바일투표를 제외한 대의원·정책대의원·현장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올라선 것이 대표적이다.
◇13일부터 17개 지역 합동연설회
컷오프 이후 합동연설회는 13일 부산·경남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을 돌며 진행된다.
연설회는 ▲울산·대구경북(14일) ▲제주(16일) ▲세종(17일) ▲대전(18일) ▲충남·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충북(22일) ▲강원(26일) ▲서울·인천(27일) ▲경기(28일) 순으로 진행된다.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는 안민석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윤호중 유성엽 신경민 황주홍 장하나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11명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