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수모’ 한국야구, 세계랭킹 9위…작년比 5계단↓
수정 2013-03-22 09:13
입력 2013-03-22 00:00
챔피언 도미니카共은 7위…2008년 이후 첫 톱10 진입
국제야구연맹(IBAF)이 20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3회 WBC 성적을 반영해 새로 발표한 남자야구 세계랭킹을 보면 한국은 랭킹포인트 333.22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12년 랭킹에서 한국은 총 518.20점으로 4위였다.
지난해 랭킹포인트에서 무려 184.98점을 잃어 순위에서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 WBC 성적을 빼고 올해 대회 결과를 새로 반영하다 보니 이 같은 순위가 나왔다.
IBAF 세계랭킹은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IBAF는 각 대회 우승팀에 50점을 주고 2~4위는 40점, 30점, 15점 순으로 차등 배점한다.
또 권위가 가장 높은 WBC에서 정상에 오르면 우승 점수 50점에 6을 곱해 총 300점을 주는 등 대회마다 가중치도 둔다.
한국은 올해 WBC에서 2라운드(8강)에 진출한 대만(5위·541.79점)에도 추격을 허용,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대만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월드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이다.
올해 WBC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승(8승) 우승의 위업을 이룬 도미니카공화국은 랭킹포인트 449.18점을 받아 지난해 13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4년 전 WBC에서 받은 55.02점이 빠진 대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얻은 300점이 추가돼 순위가 크게 올랐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08년 최종랭킹 이후 처음이다.
WBC 준우승국 푸에르토리코도 ‘톱10’ 진입을 이뤘다. 총 361.25점을 받아 지난해 12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오렌지 돌풍’을 일으키며 WBC 4강까지 진출한 네덜란드는 497.76점으로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세계 야구 1∼3위인 쿠바, 미국, 일본은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다만 쿠바와 미국은 올해 250점의 포인트가 소멸할 예정이라 연말 최종순위는 바뀔 수 있다.
◇국제야구연맹(IBAF) 세계랭킹 상위 10개국
(3월22일 현재·괄호 안 순위는 지난해 랭킹)
1. 쿠바(772.98점·1위)
2. 미국(719.27점·2위)
3. 일본(544.42점·3위)
4. 대만(541.79점·5위)
5. 네덜란드(497.76점·7위)
6. 캐나다(492.02점·6위)
7. 도미니카공화국(449.18점·13위)
8. 푸에르토리코(361.25점·12위)
9. 한국(333.22점·4위)
10. 베네수엘라(318.13점·8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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