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시이사회 20분 만에 종료…‘내분’ 봉합 조짐
수정 2013-03-20 09:25
입력 2013-03-20 00:00
“ISS 보고서 왜곡 부분 이해하는 외국인 주주 늘었다”
연합뉴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본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ISS 논란과 관련한 조치 사항을 보고받았다.
KB금융 경영진은 주주, 고객 등 이해 당사자에게 ISS 보고서의 왜곡 내용을 해명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한 결과 공감을 표하는 주주들이 늘고 있다고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진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사회는 약 20분 만에 끝났다. 이 때문에 외국인 주주들을 상대로 한 경영진의 설득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KB금융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 가운데 KB 의견을 이해한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직후 “(사외이사 선임 등 주총에 상정된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IR팀에서 ISS 보고서가 전반적으로 잘못됐다는 점을 주주에게 잘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종합 대응은 법무팀에서 따로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지휘한 KB금융의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CSO)은 최근 ISS 측과 만나 사외이사들의 ING 인수 반대로 주가가 내려가는 등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후 ISS는 KB금융 이사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주들이 감독당국과 가까운 이경재 의장 등 일부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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