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내린 CJ 손해 ‘미미’
수정 2013-03-06 00:40
입력 2013-03-06 00:00
영업익 예상치의 1%도 못미쳐
CJ제일제당이 전날 설탕값 인하로 인한 올해 매출 감소액을 300억원으로 추산한 것과 관련해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5일 “매출이 300억원 감소한다면,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폭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7510억원)의 1%에도 못 미친다”고 추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설탕값 인하 발표 이후 CJ제일제당 주가가 3.6% 하락한 것과 관련해 “이번 설탕값 인하를 오히려 원당값 하락과 새 정부의 물가정책에 대응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1% 수준인 만큼 주가 하락이 다소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주식 시장은 설탕값 인하에 반응했지만, 소비자들이 설탕값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렵다.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내린 가격 인하는 흰 설탕에만 국한됐고, 가정에서 애용하는 갈색 설탕은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소매점에서는 갈색 설탕값이 오르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3-03-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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