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제재 강화하면 무자비한 보복타격” 위협
수정 2013-02-15 11:20
입력 2013-02-15 00:00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재 강화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남조선 괴뢰패당이 미국에 아부추종하여 계속 제재강화로 나간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 행위로서 선박 검색과 해상 봉쇄 등 각종 제재의 본거지들에 대한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을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발자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줄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족을 배반하고 제재 강화에 나서는 역적무리들에게는 비참한 종말 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논설은 또 “지금 남조선의 이명박 패당은 우리의 자위적 조치에 질겁하여 ‘긴급안전보장회의’니, ‘대응책 마련’이니 하면서 복닥소동을 피우는가 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추가 제재를 실현해보려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반공화국 공조를 극구 구걸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주장은 남한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추진하는 대북제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2일 핵실험을 강행한 뒤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떠드는 선박검색이요, 해상봉쇄요 하는 것들은 곧 전쟁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며 ‘보복타격’을 언급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불의 선언’이라는 제목의 ‘정론시’를 통해선 “우리의 불속엔 쌓아두고도 풀지 못한 백년원한이 있고 천백배의 대가를 받아내야 할 피의 결산이 있다”며 “지구상에 살육의 핵무기가 있는 한 자위의 핵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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