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식량안보 측면에서 자급률 하락 문제”
수정 2012-08-31 16:44
입력 2012-08-31 00:00
충남 홍성 방문..’대선 행보 구체화’ 관측도 제기돼
안 원장은 이날 충남 홍성을 방문, 지역의 친환경단체 대표들과 만나 환경농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농업을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보는 것이 문제라는 여러분의 생각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안 원장 측이 지방 일정을 공개한 것은 지난 16일 전주 방문 이후 이번이 두번째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의 대선 행보가 더욱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그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농업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 참석자가 “농촌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농업을 정치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농업을 버린 장본인은 교육으로, 외국에 다녀보면 텃밭과 동물농장을 버린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자리에 컴퓨터실과 영어회화실을 짓고 초등학교에서조차 실과시간, 자연학습시간을 없애버렸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이후 농촌생활유물관을 방문한 뒤 마을 주민들이 만든 홍동밝맑도서관에 들러 풀무농업기술고교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흔적이 마을 곳곳에 묻어난다.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진정한 공동체는 조금 속도가 더디더라도 구성원들이 소통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이어 오후에는 수원에 있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인천 용현여자중학교 학생들과도 만났다.
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직접 자필로 안 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성사됐다. 안 원장은 학생들에게 “목표 설정이 중요한 것은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라기보다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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