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 HIV 노출시키는 약 있다
수정 2012-07-26 10:59
입력 2012-07-26 00:00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는 노출되지 않는한 약으로 죽이거나 환자자신의 면역체계가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잠복 HIV를 특이한 형태의 피부암 치료에 사용되는 보리노스타트(상품명: 졸린자)라는 항암제가 노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AFP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마골리스(David Margolis) 박사는 8명의 에이즈 환자에 보리노스타트를 투여한 결과 백혈구(CD4-T세포)에 잠복해 있던 HIV가 노출되면서 정체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에이즈 환자들에게는 보리노스타트가 단 한 번 투여되었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리노스타트는 HIV의 잠복을 가능케 하는 효소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골리스 박사는 이 새로운 발견을 “에이즈 완치를 향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제 잠복 HIV를 노출시키는 데 필요한 보리노스타트의 최적 투여량이 어느 수준인지와 노출된 HIV를 항바이러스제나 환자의 면역체계로 공격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HIV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자 스티븐 디크스 박사는 에이즈가 언젠가는 완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증거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7월2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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