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女봐라” 112년 걸린 첫 양성평등 축제
수정 2012-07-21 01:04
입력 201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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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런던올림픽 개막식에는 카타르와 브루나이, 그리고 그토록 완고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자선수들이 리 밸리의 올림픽 스타디움 트랙에 당당히 들어서게 된다. 이로써 이번 올림픽은 참가하는 모든 나라가 여자선수를 출전시키는 첫 대회가 된다.
런던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20일 오후 결전지인 영국 런던으로 떠난 국가대표 선수단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10(금메달 10개)-10(종합 10위)’ 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선수단은 런던에 도착하는 대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1972년 스포츠 등 모든 교육 영역에서 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타이틀 9’ 법안이 제정되면서 여성의 스포츠 참가가 불붙었다. 1952년 헬싱키 대회에 참가한 여자선수 비율이 10.5%였던 것이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20.7%가 됐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선 38.2%,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39.9%가 됐고 아직 런던 대회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5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탈락한 야구는 2020년 대회 재진입 시도를 위해 소프트볼과 국제기구를 하나로 합치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양성평등이 아닐까.
김민희·조은지기자 haru@seoul.co.kr
2012-07-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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