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 새누리 의원, 계속 그럴거냐고 묻자…
수정 2012-06-19 17:05
입력 2012-06-19 00:0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변호사, 교수, 사외이사에서 운전기사까지…19대 의원 투잡 실태
19대 국회의원들의 ‘투잡’ 직종은 매우 다양했다.19일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의원들의 겸직신고 현황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직위를 가진 94명의 의원들 가운데 변호사, 교수, 의사 등 전문직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각종 협회의 이사장·고문과 같은 명예직을 맡고 있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대표원장으로 있는 치과를 비롯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기술정책협동과정 겸임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외래교수 등 3건을 등록했는데 보수는 없다고 밝혔다. 역시 의사 출신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직과 서울아산병원 교수직을 휴직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신승교통의 운전기사직을 겸직사항에 신고했다. 택시기사로 보수를 받는다는 것이다. 정 최고위원 측은 “지난해 7월 택시운전기사 면허를 취득한 뒤 주말에 택시 운전을 하며 민심탐방을 다녔다.”면서 “첫 번째 보수는 어린이재단에 기부했고 앞으로도 대부분 기부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의 경우 전하주유소, 유창중공업 등 6개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고 이 가운데 유창중건설에서 보수를 받고 있다고 등록했다.
명예직 가운데에는 특히 체육계와 관련된 직위가 많았다. 새누리당 남경필(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장)·유정복(국민생활체육회장)·윤진식(한국택견협회 고문)·한선교(프로농구연맹 총재) 의원, 민주당 신학용(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이종걸(대한농구협회장) 의원 등이 각 종목 대표직을 맡았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75년부터 맡았던 재단법인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등 두 개의 직위를 등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학교법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싱크탱크인 해밀정책연구소 명예이사장,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등 총 7건의 겸직을 신고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재단법인 광장 이사장을 겸직사항으로 등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겸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