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80% “차별 느낀다”
수정 2012-06-18 00:33
입력 201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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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재가(在家)장애인 261만여명을 상대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장애인의 차별·폭력 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많다’(32.4%), ‘약간 많다’(48.3%) 등으로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 대한 차별 체감도는 크게 낮았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36.4%), ‘전혀 느끼지 않는다’(23.7%) 등으로 장애인 10명 가운데 6명이 차별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보고서는 “장애인들은 본인에 대한 차별보다 사회조직 차원의 장애인 차별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언제 장애인들이 차별받는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보험 계약할 때(53.7%)가 가장 많았고 취업(34.0%), 결혼(26.5%), 소득활동(20.7%), 동료관계(16.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중 인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해 장애인의 70.8%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들어 본 적은 있지만 내용은 모른다’는 응답이 21.3%였다.
보고서는 “초등학교부터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교과 과정에 반영시키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2-06-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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