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충남 선거 유세 도중 남성에게 피습
수정 2012-04-09 13:54
입력 2012-04-09 00:00
60대男, 선진당 비판에 격분…한 대표 뒷덜미 잡아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9일 충남 서산에서 유세 도중 60대 가량의 한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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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9일 오후 1시께 조한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산시 동문동에 도착했다.
지원유세를 마친 한 대표는 지역 주민,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조 후보 부부를 비롯한 당직자 등 20여 명과 함께 오후 1시30분께 인근 동문시장으로 들어갔다. 한 대표는 시장 진입로 근처 금은방을 지나가는 순간 이모(62·일용직)씨에게 뒷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한 대표를 끌어당기려 해 한 대표가 넘어질 뻔 했으나 경호원 등 주변에서 말려 제지당했다. 이씨의 손에는 날계란이 들려있었지만 땅에 떨어뜨려 한 대표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관계자들에게 제압당한 이씨는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고 한 대표는 계속해서 시장을 돌며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마치고, 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씨는 유세 초반에도 행패를 부려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면서 “유세 중반 쯤 갑자기 뒤에서 달려들어 한 대표를 잡으려 했지만 경호원들이 막았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의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민주당 김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한 대표는 이 상황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특별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사건 발생 전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는 한 대표가 현지 유세 도중 자유선진당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해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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