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시대 선언] 유엔 총회서 김정일 추모 묵념… 한·미·일 불참
수정 2011-12-24 00:16
입력 2011-12-24 00:00
北요청 따라… 안보리서는 거부
나시르 알나세르 유엔 의장은 이날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 전 참석자들에게 묵념을 요청했다. 알나세르 의장은 고인을 북한 집권 노동당의 총서기이자 국방위원회 위원장, 북한군의 최고사령관이라고 소개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 묵념은 나의 의무다.”라고 말했다. 회의장에는 193개 회원국 중 3분의1가량만 자리했으며, 묵념은 25초간 진행됐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비슷한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 외교관들은 북한이 유엔 사무국에 김 위원장에 대한 추모를 요청하고, 알나세르 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서방 외교관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애도 묵념에 불참한 국가들은 조문록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1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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