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IB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평균 4.0%
수정 2011-08-02 07:18
입력 2011-08-02 00:00
이달 한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 우세
또 다수의 IB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IB들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과 같은 평균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9개 IB 중 BOA메릴린치가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가장 높은 4.4%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가 4.2%, 도이치뱅크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BNP파리바와 씨티그룹, JP모건은 4.0%를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와 UBS는 3.9%,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3.6%로 3%대 전망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IB가 전월보다 물가전망을 올려잡았고, 7월에도 물가상승률이 4%를 크게 웃돈 점을 고려할 때 전망치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도이치뱅크와 UBS는 연간 물가전망을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씩 올렸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곳은 전월 4.3%에서 4.0%로 내린 BNP파리바 한 곳뿐이었다.
다수의 IB는 또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점 등으로 들어 오는 11일 열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은이 내놓은 소비자심리지수(CSI)에 따르면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BNP파리바와 씨티그룹 등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점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정상화는 지속되겠다”면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현재가계부채 CSI(109)와 가계부채전망 CSI(106)가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점을 들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열린 제2회 글로벌연수 및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훌쩍 넘어선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하반기에도 물가상승압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9월 이후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지겠지만 비율이 낮아지는 것이지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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