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입국 기도] 일본 정치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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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8-02 00:16
입력 2011-08-02 00:00

“입국 거부는 이례적” “존재감 부각 노림수”

일본 정치권은 1일 하루종일 자민당 의원들의 한국 입국 거부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의 김포공항 입국이 거부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하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에 대해 (한국이 입국 금지로 대응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기대한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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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요시타카(앞 오른쪽), 이나다 도모미(앞 왼쪽) 일본 자민당 중의원과 사토 마사히사(가운데 콧수염 난 이) 자민당 참의원이 1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공항 관계자들의 안내로 법무부 송환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신도 요시타카(앞 오른쪽), 이나다 도모미(앞 왼쪽) 일본 자민당 중의원과 사토 마사히사(가운데 콧수염 난 이) 자민당 참의원이 1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공항 관계자들의 안내로 법무부 송환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자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방한이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거듭 밝히며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1일 오후까지 당의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다. 지요다구 나가타초에 위치한 자민당사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아이사와 이치로 국회대책위원장이 언론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마이크를 잡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아이사와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신도 위원 등에게 어떻게 설명했는지 모르겠지만 의원들이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보통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의원들이 국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을 나간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회 차원의 징계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참의원에서 허가를 받은 사토 마사히사 의원을 제외한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 중의원 의원은 징계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2011-08-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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