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내달 1일 발효
수정 2011-07-27 11:22
입력 2011-07-27 00:00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의결된 페루와의 FTA가 8월 1일 0시를 기해 효력을 발생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자원부국인 페루와의 에너지.자원 협력강화와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는 칠레, 싱가포르, 인도, EU 등에 이어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해 발효한 7번째 나라이며 중남미에서는 칠레와 더불어 두번째 FTA 상대국이다.
협정에 따라 두 나라는 향후 10년간 현재 교역되고 있는 품목에 대한 모든 관세를 철폐한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페루 수출액은 자동차, 가전, 기계류를 중심으로 9억4천만달러이며 철, 동, 아연, 커피, 수산물 등 주로 원자재를 수입(10억4천만달러)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페루 FTA 발효 시 수출은 현행 관세율이 높은 세탁기, 냉장고, 섬유직물염료, 자동차 배터리, 컴퓨터 등의 관세효과 철폐 효과로 단기에 67%, 장기에 89% 증가하고 수입은 단기 14%, 장기 17%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은 “두 나라 간 교역이 2005년 5억3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9억8천만달러로 늘었고 페루의 작년 GDP 성장률이 8.6%로 중남미 국가 중 최고여서 FTA의 발효로 두 나라 간 교역 및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루는 중국과 지난해 3월 FTA를 발효했고 일본과는 지난 5월 FTA 서명을 마친 상태여서 페루 시장을 놓고 한·중·일 3개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조정관은 한-베트남 FTA 추진과 관련, “제4차 FTA공동작업반 회의가 2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연내 양국 간 FTA공동연구를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그동안 FTA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해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보고서 문안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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