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전문가 “北 탄도미사일 핵탄두 탑재능력 있어”
수정 2011-06-25 13:26
입력 2011-06-25 00:00
VOA는 영국 군사정보회사인 ‘제인스 정보그룹(www.janes.com)’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이 24일 호주 방송인 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초보적 수준의 핵탄두를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지 실험단계를 거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가 실제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선 회의적”이라며 “북한이 머지않아 로켓 발사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또 위성사진에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언급하며 “북한이 지상뿐 아니라 지하에도 비슷한 규모의 미사일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지난해 10월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중량은 아니지만,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를 개발하는 작업을 순조롭게 추진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김태우 박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의 핵탄두 탑재 능력은 아직 논란거리이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북한이 1970년대부터 미사일 개발에 매진해온 노력을 감안할 때 이제는 핵탄두를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할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는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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