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속도 너무 빠르다”
수정 2011-04-30 00:58
입력 2011-04-30 00:00
역대 국방장관 의견 피력
29일 역대 국방장관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307계획에 대해 ‘여론 수렴과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개혁에 대한 초청 설명회에서다.
1988년 노태우 정권 때 추진된 ‘818계획’ 국방개혁을 주도했던 이상훈 전 장관은 “818계획은 당시 어렵사리 잘 만들었지만 20여년이 지나면서 북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라면서도 “그러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 전 장관은 “정보화 시대에 맞춰 무기체계가 많이 변하고 있다. 이를 군이 잘 받아들여서 개혁해야 한다.”면서 “지금 시기를 놓치면 개혁은 어렵다.”고 말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 방안에 대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일부 군 원로들은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군령권과 군정권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합동군사령관 체계로 가는 게 맞다.”면서 “(법률 문제 때문에) 합참의장으로 그대로 두더라도 (조직과 체계를)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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