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 연구·개발비 LG, 5년간 1000억 지원
수정 2011-04-19 00:38
입력 2011-04-19 00:00
동반성장 협약식… 年 9조 거래대금도 현금결제
LG그룹이 협력회사의 연구·개발(R&D)에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함께 60% 수준인 장비 국산화율도 80%까지 끌어올리는 등 ‘중소기업 R&D 동반성장’을 위한 총력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LG그룹 제공
LG는 1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남영우 LG전자 경영혁신담당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김종식 LG디스플레이 최고운영책임자 사장 등 6개 계열사와 협력업체 대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협력회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LG는 우선 중소 협력회사의 차세대 기술 및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R&D 협력 동반성장’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LG-중소기업 테크페어’를 열고 녹색산업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서 공동 R&D를 진행할 중소 협력회사 20여개를 선정할 방침이다.
LG는 지난해 12월 제1회 테크페어를 열어 태양전지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차세대 조명 등 녹색 신사업 분야에서 총 17개 중소기업을 골라 R&D를 지원하고 있다.
LG는 이들 기업을 포함한 협력회사 R&D에 앞으로 5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또 6개 계열사의 116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9조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100% 현금 결제하고, 18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도급 대금 지급 기일은 15일에서 10일 이내로 줄이고, 교육훈련 지원 대상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납품단가 조정 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즉시 공개, 지원 효과가 바로 하부 업체에까지 전달되도록 했다. 현재 60% 수준인 장비 국산화 비율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밖에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확대하거나 개편, 협력회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구매담당 임원의 인사 평가 때 동반성장 추진 실적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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