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어학연수 한국인 남매 실종
수정 2011-02-24 00:46
입력 201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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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2명이 학원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실종되고 추가 실종자도 예상된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 정부는 신속대응팀과 함께 이들 가족을 현지로 보냈으며, 현지 공관을 통해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연합뉴스
현재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100여명이 구조된 상태며, 어학원에서는 실종된 유씨 남매 외에도 한국인 어학연수생 5~6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나머지 한국 학생들의 소재도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주뉴질랜드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의 영사 2명 등을 파견, 현지 경찰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경찰은 CTV 건물이 붕괴되면서 매몰된 100여명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현장지휘대의 데이브 로리 대장은 “CTV건물에 다수의 외국학생이 매몰돼 있다.”며 “현장 상황으로 판단할 때 우리는 이 건물에서 생존자가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 가능성이 없는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조대를 생존 가능성이 있는 피해 건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보도 내용이 확실하지 않으며, 이들이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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