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이집트 시위’ 휴대전화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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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2-02 10:50
입력 201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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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통제가 엄격한 북한에서도 이집트의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소식이 휴대전화를 통해 주민들 사이에 전파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미국인 사업가는 이 방송에 “휴대전화로 외부 소식이 빨리 퍼지기 때문에,북한 주민들도 이집트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서 “해외 곳곳에 체류하는 북한 인사들이 이집트 시위 소식을 북한 내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하면 다시 이 소식이 휴대전화로 널리 알려진다”고 말했다.

 이 사업가는 또 “해외에 체류하는 북측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이집트 시위 소식에 대해 북한 당국자들도 신경을 많이 쓰고 긴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FA는 “북한 주민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국제전화와 달리 완전히 통제할 수 없어 이집트 반정부 시위는 물론 세계 곳곳의 정보가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휴대전화 외에도 북한 주민이 몰래 시청하는 한국 뉴스도 이집트 시위 소식을 전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는 “해외에 주재하는 북한인은 통화료가 비싸 본국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하기 어렵고,통화가 100% 도·감청이 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해외의 반정부 시위 소식을 전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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