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곰 ‘꼬마’ 오늘 오후부터 일반 공개
수정 2010-12-16 10:40
입력 2010-12-16 00:00
‘말순이’와 당분간 동거…새 짝 찾기도 추진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날 “꼬마가 9일간 산에서 생활했지만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하다”며 “오늘 오후 2시부터 동물원 방사장에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꼬마’는 지난 15일 포획된 뒤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고 원래 지내던 방사장 내실 격리칸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며, 현재 마취에서 완전히 깨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꼬마’가 방사장을 탈출하기 전 함께 생활하던 30살짜리 암컷 말레이곰인 ‘말순이’와 지내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꼬마가 건강한 데다 빠르게 안정을 찾은 만큼 추가 건강검진을 하고서 원래 짝인 ‘말순이’와 당분간 지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그러나 ‘꼬마’와 ‘말순이’가 때때로 다퉜고 이번 탈출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꼬마’의 새 짝 찾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말레이곰이 크게 구하기 어려운 종은 아니다”며 “예산에 여유가 생기고 연령대가 맞는 짝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들여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대공원의 동물 관리 매뉴얼을 검토해 보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