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과 경력의 선수들로 꾸려진 ‘외인부대’는 지난 8월부터 부산 동의대에서 강도 높은 합숙훈련을 했고 메달을 기대할 만큼 기량도 좋아졌다.
남자 대표팀은 이란,인도와 같은 예선 A조에 편성됐다.7개 팀 가운데 A,B조 1,2위가 준결승에 오르는 데 1승만 거두면 공동 3위에 주는 동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세 팀이 1승1패로 동률을 이루면 득실차로 순위를 결정한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와 방글라데시,네팔과 같은 예선 B조에 짜였는데 네팔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첫 승리를 거뒀다.인도와,방글라데시 중 한 팀만 잡으면 동메달을 목에 건다.
그러나 1승 사냥이 쉽지 않다.남자부는 원년 대회였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5연패를 달성한 인도의 벽이 높고 2-3위를 독식했던 파키스탄,방글라데시도 막강 전력을 갖췄다.
여자부 역시 최강 인도,방글라데시와 맞붙기 때문에 예선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실내 아시안게임 때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반면 여자팀은 2008년 제1회 발리 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이번 대회 기대감이 크다.
이상황(33) 대표팀 코치는 “열심히 훈련했고 한국이 카바디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기 때문에 메달 획득이라는 결실로 보여주고 싶다.12명이 출전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는 두 명이 적어 부상 위험과 선수 기용 한계가 있지만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 대표인 장현주(25)는 “카바디는 생각보다 격렬하고 체력 소모도 많은 경기다.열악한 환경에서도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메달로 보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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