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경수로, 신포경수로 ‘원용’ 가능성”
수정 2010-11-17 10:40
입력 2010-11-17 00:00
북한 경수로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현재로서는 북한이 짓고 있는 경수로 공사의 실체를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다”며 “하지만 북한의 기술수준이나 정황으로 볼 때 신포 경수로의 공정기법을 역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신포 경수로는 기초공사 단계에서 마무리됐기 때문에 미국이 보유한 핵심기술이나 부품이 들어가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북한이 경수로 건설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2003년 11월 35% 수준의 기초공정을 마친 신포 경수로는 현재 중장비와 자재의 상당수가 빼돌려져 원형이 유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신포 경수로의 일부 중장비나 원자재가 사용됐을 것이란 관측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방북한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6일 워싱턴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영변 지역에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신포경수로의 10분의 1 규모”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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