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쑨양과 경쟁이 기록 도움 볼 코치, 자신을 믿으라 세뇌”
수정 2010-11-17 00:42
입력 2010-11-17 00:00
박태환 일문일답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21·단국대)은 “맞수 쑨양과 경쟁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저우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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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한 소감은.
-레이스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쑨양과 장린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쑨양이 치고 올라와서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금메달도 기쁘지만 기록이 좋아서 더 기분 좋다.
→예선에서 페이스를 조절했나.
-혼자 레이스를 하려고 했는데 마음 한 구석에 쑨양이 걸렸다.
→아시아 기록도 깰 수 있었는데 아쉽지 않나.
-전반에 페이스가 참 좋았는데 후반에 좀 처졌던 것 같다. 아시아 기록을 깨고 싶었지만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좋은 기록이다. 금메달도 땄기 때문에 만족한다. 주종목인 400m 자유형에서 우승해 더 의미가 크다.
→좋은 성적을 내는데 무엇이 도움이 됐나.
-마이클 볼 코치가 경기 전에 레이스 운영에 대해서는 따로 말하지 않았다. 그냥 자신을 믿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뇌에 새겨질 정도로 계속 말해줬다. 볼 코치가 해주는 이런 한마디가 자신감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 1년간 훈련을 열심히 잘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믿었다.
→남은 경기도 자신있나.
-좋은 기록에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계영 등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11-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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