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빅 맥지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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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08 01:02
입력 2010-11-08 00:00

英주간지 “위안화 절상해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최근 한국의 ‘빅맥(The Big Mac) 지수’가 7.4%가량 상승했다.

7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올 10월 13일 환율 기준 한국의 빅맥지수는 3.03으로 직전 조사치인 2.82보다 7.44% 올랐다. 이는 한국에서 맥도날드의 대표 햄버거인 ‘빅맥’ 1개 가격(3400원)이 원·달러 환율(1121원) 기준으로 3.03달러였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빅맥지수가 낮을수록 달러화에 비해 해당 통화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빅맥지수가 7.44%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의 구매력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현재 빅맥 1개 값은 평균 3.71달러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원화의 적정 환율이 달러당 916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된다. 원화의 통용가치가 빅맥지수로 본 적정가치보다 18% 정도 저평가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빅맥지수는 2.18로 주요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편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는 빅맥지수로 볼 때 달러화에 비해 가치가 40%나 저평가되고 있으므로 중국인들은 좀 더 비싼 값에 햄버거를 먹을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이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11-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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