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현대건설株 3.19% 올라 7만원 돌파
수정 2010-09-25 00:46
입력 2010-09-25 00:00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매각 당시 외국계 컨소시엄이 많이 참여했는데 현대건설은 대우건설보다 실적 등 내실이 훨씬 좋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이나 현금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있어 경쟁을 통해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2파전이 된다 해도 양쪽 다 높은 가격으로 인수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어 인수가 진행될수록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인수·합병(M&A) 재료 외에도 해외 수주 실적 등 펀더멘털이 탄탄하다.
관련주들도 인수·합병(M&A) 모멘텀으로 급등했다. 현대건설이 8%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선은 지분 경쟁 기대감에 14.95%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1.2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증권도 2.88% 올랐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그룹 입장에서는 2대 주주인 중공업과 지분 격차를 벌려 경영권 안정화를 꾀할 수 있지만 현대상선 주가에는 약세 요인인데 이날 주가가 오른 것은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어렵다는 투자자들의 셈법까지 깔린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강세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다른 호재도 반영된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각각 3.86%, 5.60%, 5.11% 급등하며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9-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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