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대사관 “당분간 내놓을 입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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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9-08 15:53
입력 2010-09-08 00:00
주한 이란대사관은 8일 우리 정부가 발표한 추가 제재를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 이행조치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주한 이란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대이란 독자제재) 발표와 관련해 말씀드릴 게 없다”면서 “오늘 오전 대리대사에게 다시 확인했을 때도 ‘당분간 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대사는 지난달 귀국해 다음 주 화요일 이후 귀임할 예정”이라며 바크티아리 대사의 귀국 배경에 대해서는 “매년 이맘 때쯤 하계휴가를 겸해 한 달 정도씩 본국에 갔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크티아리 대사가 이날 발표된 한국의 조치에 대해 이란 외교부 본부와 심도 있게 논의한 뒤 귀임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내주 귀임하는 바크티아리 대사의 입을 통해 이란 정부의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입장을 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사가 돌아온 뒤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지난 인터뷰 때 밝힌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지난달 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친구는 어려울 때 등 돌리지 않는 법”이라면서 한국이 독자적으로 대이란 추가 제재를 한다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정부는 우리측 제재 방안을 이란 정부에 설명하고 앞으로 이란측과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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