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라오스 35년만에 최고위급 접촉
수정 2010-07-15 00:16
입력 2010-07-15 00:00
통로운 장관은 클린턴 장관이 라오스를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미 국무장관이 라오스를 방문한 것은 입헌군주정 시절인 1955년 존 포스터 덜레스가 유일하다. 방문일정도 단 하루에 불과했다.
양국은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적은 없지만 베트남전 당시 미군을 도왔던 몽(Hmong)족에 대한 처형 및 강제송환, 실종 미군 문제로 오랜 세월 긴장상태를 유지해왔다. 현재 미국에는 25만여명의 몽족이 이주, 생활하고 있다. 미국은 2004년 라오스와 무역관계를 정상화했고 최근에는 베트남전 당시 사용된 폭탄을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라오스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북베트남군(월맹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려던 미국은 라오스에 수백만발의 폭탄을 투하, 지금까지 5만여명의 라오스인이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두 장관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미국은 동남아시아 협력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라오스와의 관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7-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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